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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파묵칼레와 경복궁과 부안 내소사 _ film old, holga 120N, 120mm
터키가 튀르키예가 되었고 눈이 오면 경복궁으로 달려갔었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던 2012년 5월과 6월과 2013년 여름, 그리고 그 사이의 겨울(이 맞겠지). 강산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모든게 변했다. Holga 120N / - Turkey, Türkiye 2012 Republic of Korea 2012-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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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n
나의 장난감 카메라, 홀가 _ film old, fp4 bw 120mm
과거의 시간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이건 언제적 사진일까, 무척 궁금해 하며 엉망으로 찍은 결과물 같지만 카메라 셔터를 누를 당시에는 한컷 한컷 고심 끝에 찍었을텐데 그랬을텐데? 이제 120mm 필름은 얼마이려나 Holga 120N / - -, Republic of Kore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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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끝 _ 무박 2일, 부산 여행
기암괴석이 견뎠을 세월을 떠올려보았고 바닷가 난간에 펜탁스를 올려두고 셀피를 찍었고 개를 무서워했지만 개 사진을 찍었고 일정보다 당겨서 돌아가는 기차표를 다시 예매 한 후 역사 내에서 김밥을 사먹었고 집에 돌아와 필름의 마지막 컷을 쓰기 위해 쉬어버린 떡과 여행 친구들을 찍었던 스물셋의 나홀로 첫번째 여행 끝 Pentax MX / Kodak 100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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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바라던 바다, 부산 태종대 _ 무박 2일, 부산 여행
나홀로 첫번째 여행, 처음 가본 부산, 그리고 바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필름에 담으려고 부지런히 놀렸던 카메라 셔터. 이 필름 사진들이 없었으면 사라졌을 시간들 Pentax MX / Kodak 100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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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위스키의 위자도 모르지만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 _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 방향으로 얼마 가지 않고 들어간 까페가 구세주가 되었고 그 까페에서 숙소로 가는 최단 거리는 걸어가는 것이었다.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을 오가는 시간과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대충 계산해본 후 얼른 걷기 시작했다. 숙소 방에 들어선 후 그 종이가 어디있을까 둘러보기도 전에 테이블 위에 있는 온라인 예약 내역서를 발견했다.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재빠르게 숙소에서 나왔다. (숨이 찬다 숨이 차) 까페에서 숙소까지, 다시 숙소에서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까지, 도보로 40분 정도 걸었을까. 예약 시간을 10분여 남겨두고 드디어 올드 제임슨 디스틸러리,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에 도착했다. 문 앞에서 둘이 마주보며 웃음과 동시에 여기 서보라며 저기 서보라며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 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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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미지근한 아이스카페라떼를 마시며 (Tara Station에서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 가는 길) _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
더블린 근교인 호스 당일치기 트레킹을 마치고 갈 때와 똑같이 다트를 타고 더블린 시내로 돌아왔다. Tara Station에서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올드 제임슨 디스틸러리, Old Jameson Distillery, Jameson Distillery Bow St.)으로 곧장 가기로 했다. (Jameson은 아일랜드어로 제머슨이라고 읽는다. 그래서 더블린 여행 이후에 제머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등산을 한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을 걸은것도 아니었는데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접한 탓인지 조금 피로한 상태였다. 하지만 일정은 이미 정해져 있기에 목적지로 향했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제임슨 위스키 양조장. 아일랜드에 오기 전에 이미 올드 제임슨 디스틸러리 웹사이트 (https://www.jamesonw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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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푸르고 푸른 _ 무박 2일, 부산 여행
지중해의 바다, 제주도의 바다, 동해의 바다, 보라보라 남태평양의 바다, 서해의 바다 이전에 부산의 바다가 있었다. 내 기억 속 맨 앞에 자리하고 있는 가장 강렬하고 시원하고 푸르렀던 부산 앞 바다. Pentax MX / Konica Centuria 100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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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여행의 맛 _ 무박 2일, 부산 여행
이때부터였나, 여행의 시작이든 중간이든 햄버거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 것이. 아침은 국밥, 점심은 햄버거. 완벽한 여행의 맛이다. 다누비를 타고 태종대로 향했다. 태종대에 가는 길에 있는 이름 모를 절에 들렀고 이름 모를 개를 만났다. (개를 무서워했지만 여행 중에 꼭 개 사진을 찍었다. 운명이었던 것인가.) Pentax MX / Konica Centuria 100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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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부산에 가면 _ 무박 2일, 부산 여행
나 홀로 처음 떠난 여행을 만끽하며 발걸음 닿는 곳마다 설레었다. 수평을 맞출 여유도 없이 그저 셔터 누르기에 바빴나 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 렌즈 안에 담기는 것들은 크게 변함이 없다. 모래사장에 앉아서 몇시간이고 바다와 하늘, 갈매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곳이 지상낙원 일지도 모르겠다. Pentax MX / Kodak Gold 200, Centuria 100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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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아직 동백섬 _ 무박 2일, 부산 여행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 이름답게 동백섬에는 동백나무가 많았고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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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023년 첫번째 캠핑_ 동계 캠핑 1일차 (금은모래캠핑장) 반려견 동반 캠핑
지난 가을 캠핑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캠핑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영하 17도에 캠핑을 한다고? 캠핑이 사서 고생하는게 맞긴 하지만 이건 아니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밖의 추위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텐트 안에서의 온기를 즐겼는데 고작 일년동안 무엇이 달라진걸까?) 그러다 날이 조금 풀린 어느 날 "이제 캠핑갈까?" 라고 한 마디 꺼냈을 뿐인데 다음날 반려인이 캠핑장 예약 내역 캡쳐 이미지를 보내왔다. 그래? 그럼 가자! 이러면 움직일 수 밖에 없지. 비행기표를 예약해야 여행이 시작되는 것처럼 말이다. 주차장과 텐트 사이트가 떨어져 있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경기도 여주 금은모래 캠핑장.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반려견 동반에 제약이 없어서 더 좋다. 반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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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동백섬 _ 무박 2일, 부산 여행
해운대 백사장을 거닐다 동백섬으로 향했다. 동백섬 초입에 떡을 팔고 있는 할머니가 있었다. 떡을 사라는 할머니의 호객행위에 홀린 듯 어느 새 내 두 손에 떡이 들려 있었다. 동백섬을 거의 다 돌았을 무렵 바가지를 쓰고 산 떡 생각이 났다. 그래 여기서 먹자 싶어 떡을 한입 베어물었더니 시큼한 맛이 났다. '설마 상한걸 판건가?' 일부러 상한걸 판건 아닐거야, 아니겠지. 꼭 사기를 당한것 같았다. 속상한 내 마음을 달래며 동백섬에서 나왔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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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1일차 가자, 제주도로! 아니 우선 완도로 가자 _ 반려견동반 대형견동반 제주여행 제주한달살기 제주한달여행
2021 동번서번 제주 : 동에번쩍 서에번쩍 / 2021 가을 제주 여행 : 2021.11.05 - 2021.12.01 (26박 27일) 2021.11.05 / 1일차 집(07:30) - 완도항여객선터미널(12:30) - 제주항 - 숙소 새벽 5시에 일어났을까? 부지런히 짐을 옮기고 집을 떠날 준비를 했다. 제주한달살기 비슷하게 한달동안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오늘이 바로 그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여행을 하면서 캠핑도 하기로 했기에 한달 동안의 짐이 어마무시했다. 트렁크와 조수석은 물론 뒷자리까지 짐으로 가득해서 남은 자리에 사람1과 개1이 간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모든 여행은 특별하지만 이번 여행은 더 특별하다. 우리의 새로운 가족 래비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기 때문이다. 캠핑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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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fairy waltz, 모래사장에 글씨 쓰기 _ 무박 2일, 부산 여행
모두들 바닷가에 가면 한번씩 하는 '모래사장에 글씨 쓰기'를 해보고 싶었다. 해보긴 해보았으나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 번 더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다시 써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만 사진으로 남기고 발걸음을 돌렸다. + 저 아기를 빙자한 작품은 여러 의미로 놀라웠다. + 나의 수많은 발자국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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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MX와 나는 바닷가에서 _ 무박 2일, 부산 여행
일출도 보지 못하고 추위에 벌벌 떨면서 달맞이 길을 택시를 타고 쏜살같이 내려왔다. (용기를 내어서)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근처에 밥 먹을만한 데가 어디 없냐고 물어서 간 곳이 (들어가보니 유명한) 국밥집. 그냥 국밥과 따로국밥 두 가지. 추워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국밥을 시켰다. 한 숟갈 뜨고선, '아.. 따로 국밥 시킬걸..' 하고 후회를 했다. 그것도 잠시, 뜨끈한 소고기 국밥 국물에 깍두기를 먹고서 기운 차리고 나간 해운대 바닷가에는 내가 그토록 나오길 바랐던 해가 쓱 허니 나와 있었다. 바닷가에서 맞는 아침이라니.. 몇 년 만에 보는 바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스러웠다. 고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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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다시 한 번 _ 무박 2일, 부산 여행
새벽 운동 하러 나온 부산 할머니, 아주머니들의 힘찬 기합 소리를 들으며 뜨는 해를 보려고 기다렸지만, 작은 모습 잠깐 보여주더니 이내 숨어버린 해. 어찌나 춥고 몸이 벌벌 떨리던지, 어지럽고 졸리고 배도 고프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했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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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깜깜한 새벽녘 _ 무박 2일, 부산 여행
설레임, 약간의 두려움과 찬바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마냥 까만 밤바다, 혹은 새벽바다 새벽 운동 하러 나온 친절했던 해운대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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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부산 여행.
출발 _ 무박 2일, 부산 여행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금새 도착, 기차 시간을 기다리면서 출발 전 설레임도 잠시, 내가 기차 멀미를 한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 그래도 기차가 출발하기 전의 설레임은 잊혀지지 않겠지.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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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
그리스 아테네와 서울 사이의 시간 모음
Holga 120N / - Athens, Greece May 2008 Holga 120N / - Athens, Greece May 2008 Holga 120N / - - 2008 언제인지 날짜를 추측해 보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주는 해주는것에 의미가 있다. 2008년의 그리스 아테네, 서울의 봄과 봄꽃들 vertfilm 사진과여행 필름카메라 필름사진 필카 중형카메라 홀가 홀가120n holga120n 120mm 120mm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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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 더블린 근교 호스 트레킹 당일치기
2018 아일랜슬란드 섬데이여행 :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 아이슬란드 캠핑,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018. 07. 03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 - 여행 속의 여행, 더블린 다트 타고 호스 (Howth) 가기 - 더블린 근교 호스 (Howth) 당일치기 - 더블린 호스 트레킹 - 더블린 근교 여행 우리가 정한 더블린 호스 트레킹 코스의 반환점에 도착한 뒤에 다시 되돌아 내려왔다. 하늘은 푸르디 푸르고 바다도 푸르러서 저멀리 보이는 해무가 없었더라면 어디까지가 바다이고 어디까지가 하늘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사방이 초록빛과 푸른빛으로 가득했다. 이 순간의 공기와 냄새, 날씨 모든 것에 들뜬 나머지 라님이 훌쩍 뛰어본다.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면 몇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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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 더블린 근교 여행, 더블린 호스 당일치기, 더블린 맛집, 호스 맛집, 피쉬앤칩스 Beshoff Bros, 더블린 호스 트레킹
2018 아일랜슬란드 섬데이여행: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아이슬란드 캠핑,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018. 07. 03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_ 여행 속의 여행, 더블린 다트 타고 호스 (Howth) 가기_ 더블린 근교 호스 (Howth) 당일치기_ 더블린 피쉬앤칩스 맛집_ 호스 맛집 피쉬앤칩스 맛집 Beshoff Bros 호스의 다운타운이랄까, 중심가에 도착하자마자 끼니와 트레킹 고민을 한 것은 아니다.왜냐하면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준 수많은 갈매기 떼 때문이었다. 날이 좋아 눈부시게 푸른 하늘 위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갈매기들이 쉼없이 날아다녔다.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에 바로 물고기-생선 집하장 같은 공장이 있어서생선-먹잇감을 노리는 갈매기들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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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 조식, 더블린 다트, tara street station 가는 길, 더블린 근교, 다트 타고 호스 (Howth) 가기, 더블린 근교 호스 당일치기
2018아일랜슬란드섬데이여행: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아이슬란드 캠핑,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018. 07. 03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2일차_ 여행 속의 여행, 더블린 다트 타고 호스 (Howth) 가기 27일의 여행 중 하루가 지났고 이틀째 아침이 되었다.우리는 새벽같이 혹은 이른 아침부터 여행을 시작하는 스타일이 아니다.(오늘과 같이 다른 곳으로 일찍 이동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가능한 여유롭게 오전 일정을 잡는다. 여행 첫날이었던 어제, 설레임에 들뜬 에너지까지 더해져 많이 피곤했다.숙소에 돌아오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다. 날이 밝았고 서둘러 나갈 채비를 했다.일정이 바쁜지만 아침도 먹어야 하기에, 부지런히 움직였다.숙소에는 공용주방이 있어서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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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이슬란드 캠핑 여행,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1일차 더블린펍, 포터하우스 The Porterhouse, 포터하우스 템플바 Porterhouse Temple Bar, 수제맥주, 더블린시내, 1일1펍, 1일2펍
2018 아일랜슬란드 섬데이여행 :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아이슬란드 캠핑 여행 &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1일차_ 맥주는 언제나 옳다 낯선 거리를 걷는 즐거움 Fujifilm X-pro2Dublin, IrelandJuly 2, 2018 템플바에서 나와서 왔던 길을 되돌아 새로운 펍으로 향했다.(이미 동행이 템플바 다음 목적지를 찾아둔 상태였다.) 우리가 갈 곳은 '포터하우스 The Porterhouse/ 포터하우스 템플바 Porterhouse Temple Bar'템플바만큼 오래된 곳은 아니지만 젋은이들 느낌으로 직접 맥주를 브루잉하는 펍이다. 오후 5시 즈음 되었을까저녁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펍 안에는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지는 않았고테이블 몇군데에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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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이슬란드 캠핑 여행,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1일차 더블린펍, 템플바 (The Temple Bar), 기네스, 맥주, 라이브공연, 1일1펍 아니고 1일2펍
2018아일랜슬란드섬데이여행: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아이슬란드 캠핑,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 Dublin, Ireland 2018.07.02 -> 더블린 시내 -> 템플바 The Temple Bar Fujifilm X-pro2Dublin, IrelandJuly 2, 2018 드디어 템플바에 도착했다.(열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와 쌓인 피로감에 설레임과 들뜸이 더해져 몇배로 피곤했을 법 하지만피로감만 선택적으로 상쇄시킬 정도로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크다.) 멀리에서부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길에도 그 주변에도 사람들이 많았고템플바 안팎으로 사람들이 가득했다.런던에서 가본 펍들은 이렇게 나 유명하다고 뽐내는 그런 곳은 없었어서템플바의 첫 인상은 조금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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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이슬란드 캠핑 여행,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1일차 더블린 시내, 템플바 (The Temple bar) 가는 길, 더블린펍, 1일1펍 아니고 1일2펍
2018아일랜슬란드섬데이여행: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아이슬란드 캠핑,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 Dublin, Ireland 2018.07.02 -> 숙소 체크인 -> 더블린 시내 -> 템플바 The Temple Bar Fujifilm X-pro2Dublin, IrelandJuly 2, 2018 인천에서 아부다비를 경유해 더블린에 도착했다.이젠 열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면 몸이 축나는 것 같다. (사실 조금 많이 힘들다.. 그래도 여행 갈 기회만 된다면 오브코스! 와이낫??)아부다비에서는 몽롱했다면 더블린에 도착해서는 시험 기간 중 밤샌것도 잠을 잔것도 아닌 그런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정신을 꽉 붙잡고 있어야 한다.미리 예약한 더블린공항에서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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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land, Iceland
아이슬란드 캠핑 여행,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0.5일차 아부다비 공항 환승, 에티하드항공 기내식, 더블린 공항
2018아일랜슬란드섬데이여행: 2018. 07. 02 - 2018. 07. 28 (25박 27일): 아이슬란드 캠핑,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0.5일차_ 시간을 거슬러 지구 반대편으로 | 서울(ICN) 2018.07.01 -----------> 아부다비 (AUH) ----------> 더블린 (DUB) 2018.07.02 Fujifilm X-pro2dans le cielJuly 2018 Fujifilm X-pro2Dublin, IrelandJuly 2, 2018 Fujifilm X-pro2Dublin, IrelandJuly 2, 2018 (아직 0일차, 하늘 위에 있다.) 공항, 비행기, 이륙 직전 활주로의 풍경,땅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가 이내 먼지처럼 작아지고구름이 내 발밑으로 깔리고 푸르디 푸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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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오토오토 200
- / Fujifilm Superia Autoauto 200Seoul, Republic of Korea2005 루시드폴, 재주소년, 상봉, 2005년 겨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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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 가을, 겨울
Lomo LC-A / -Seoul, Republic of Koreafall-winter 2003 2003년의 가을과 겨울 어디쯤신용산역 근처 어느 커피집에서 뜨개질 수업을 했고우리집에 잠깐 살았던 시로와 동생과 함꼐 모교로 잠시 잠깐의 산책 겸 나들이 겸 출사를 다녀왔나보다.(이때까지 로모의 목측식 초점 맞추기를 잘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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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n
2002년의 시간들
photo by c** 2002 - 2006Lomo LC-A, - (로모 카메라를 구입한 해인 2001년 이었을까)목측식 카메라의 촬영법조차 익숙하지 않았던 시간들현상, 인화한 사진들은 모두 흔들려서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도 나는 저 공간 저 순간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가 있다.눈 내리던 날 흩날리는 눈발을 필름에 담고 싶었을테고학교에서 독서실 가는 길이었고 우리 동네 어느 길인지 어떤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는지도모두 떠오른다. Lomo LC-A 필름사진 필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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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름과 가을 사이,
Fujifilm X-pro 2Seoul, Republic of KoreaSeptember 2018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여름에서 가을로 정을 떼고 붙이며 적응하는 중이다.여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겨우 버텨냈는데 절기가 바뀌자마자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언제 죽을것 같이 더웠냐고 놀리듯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다. 자연의 이치와 신비로움을 계절마다 실감한다. 지나간 지나가고 있는 이 여름을 그리워할지는 모르겠지만아직 내 필름카메라들과 필름을 그리워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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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눈 내리는 4월,
Lomo LC-A / -Seoul, Republic of KoreaApril 2004 4월이었는데 눈이 내렸다. 아니 왠 4월에 눈이? 4월이면 봄인데 왜 눈이 내리지? (이상 기후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중인것이다.) 머릿속에는 온갖 물음표들이 떠다니고 이상하게 여겨졌지만 그저 눈이 내린다는 사실에 들떴다.동생을 불러내 같이 집앞으로 뛰어나갔고 손이 시려운줄도 모르고 눈뭉치를 만들어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었다. - - - - -로모를 구입한지 2-3년 즈음 되었을까.무작정 모든 것을 다 찍고 다녔다.이렇게 남겨두지 않았으면 전혀 남아있지 않았을눈 내리는 4월의 어느날을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