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 하러 나온 부산 할머니, 아주머니들의 힘찬 기합 소리를 들으며
뜨는 해를 보려고 기다렸지만, 작은 모습 잠깐 보여주더니 이내 숨어버린 해.
어찌나 춥고 몸이 벌벌 떨리던지, 어지럽고 졸리고 배도 고프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했다.
Pentax MX / -
Busan, Republic of Korea
Novembe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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