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번서번 제주
: 동에번쩍 서에번쩍 / 2021 가을 제주 여행
: 2021.11.05 - 2021.12.01 (26박 27일)
2021.11.05 / 1일차
집(07:30) - 완도항여객선터미널(12:30) - 제주항 - 숙소
새벽 5시에 일어났을까?
부지런히 짐을 옮기고 집을 떠날 준비를 했다.
제주한달살기 비슷하게 한달동안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오늘이 바로 그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여행을 하면서 캠핑도 하기로 했기에 한달 동안의 짐이 어마무시했다.
트렁크와 조수석은 물론 뒷자리까지 짐으로 가득해서
남은 자리에 사람1과 개1이 간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모든 여행은 특별하지만 이번 여행은 더 특별하다.
우리의 새로운 가족 래비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기 때문이다.
캠핑도 하고 바닷가로 산으로 들로 여행을 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멀리, 장시간 차를 타고 배를 타고 섬여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심지어 6시간 가까이 차를 탔지만 차에서 구토를 하지 않았다니,
너무 대견하고 대단했다. 이제 너도 성장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그랬는데 완도여객터미널에 주차하고 내리자마자 조금 토하고 금새 괜찮아졌다.
(그래도 6시간동안 참은게 너무 대견하고 안쓰럽고 기특했다.)
뒷자리에서 개와 함께 찌그러져서 오느라 오금이 저리고 삭신이 쑤셨지만
이런것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이렇게 큰 우여곡절 없이 완도에 도착했고 여행이 시작되었다.